2268-14-10.jpg 수레마을 김일정 이장·김용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
2010년8월26일자 (제2268호) “겨울엔 눈썰매장, 여름엔 피서지로 관광자원 개발”
 
 
수레마을의 변화를 이끌고 잇는 김용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왼쪽)과 김일정 수레마을 이장.

수레마을로 알려진 평창군 도암면 차항1리가 두 명의 지역리더에 의해 새로운 농산촌마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림욕장·황태덕장 등 갖춰 인기

고랭지배추 절여 출하 소득 제고


이장 김일정(49세)씨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 김용근(49세)씨가 마을 발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수레마을은 70가구 183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씨감자와 무, 배추, 당근 등 고랭지채소와 양채류를 재배해 가구당 평균 4500여 만원을 상회하는 비교적 잘사는 농산촌마을이다.

그러나 도시 소비자들의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변화되고 중국산 배추와 농산물이 들어오면서 고랭지농업이 위기를 맞자 마을리더인 두 사람은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마을의 농산물생산 현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소득을 높이고 고랭지배추도 단순하게 유통시키는 것 보다 1차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것으로 설정했다.

지난 2004년 강원도가 추진하는 새농어촌건설운동 최우수마을로 선정돼 5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아 마을회관과 펜션을 지어 마을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마을 주민들 10여 명은 2008년 스스로 각각 400만 원을 출자해 공동법인을 만들어 눈썰매장을 운영, 농외소득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에는 녹색농촌마을로 선정돼 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공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남아관광객들이 용평스키장과 강릉을 찾아왔다가 이 곳 눈썰매 거쳐가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주변의 천연관광지로는 백일평 삼림욕장 및 자연학습 장소와 황태덕장, 산악자전거로, 산책로 등이 있어 한 여름에도 더위를 피해 오는 사람이 많다.

김일정 이장은 “수레마을은 단순 농산물생산의 한계를 벗어나 농업생산과 관광을 함께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백종운 기자>